“괜찮아”, “그냥 그래”, “짜증 나”.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일렁이지만, 그 마음을 담아내는 단어는 늘 몇 개뿐이다. 서운함도, 억울함도, 무기력함도, 지침도 결국 “짜증 나” 한마디에 눌러 담아 버린다.
조아란·권희·이정윤 세 작가가 함께 쓴 『마음의 어휘력』은 그 무뎌진 마음을 되살리는 책이다.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한 이 책은 2026년 8월 11일 페이지2북스에서 출간되었고, 출간 직후 SNS 입소문을 타며 8월 셋째 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서 69계단이나 급상승해 종합 9위에 올랐다. 특히 30대 여성 독자층이 구매의 36.4%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.
• 그리스어·일본어·독일어 등 세계 각국의 감정 단어 70개 수록
• 불안한 월요일부터 용기를 찾는 일요일까지, 요일별 감정 흐름
• 감정 세분화를 통해 무뎌진 마음에 선명한 이름을 붙이는 연습
• 교보문고 8월 3주차 69계단 급상승, 30대 여성 베스트셀러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제목 | 마음의 어휘력 — 언어의 한계를 넘어 마음의 세계를 넓히는 일주일 단어 수업 |
| 저자 | 조아란·권희·이정윤 |
| 출판사 | 페이지2북스 |
| 발행일 | 2026년 8월 11일 |
| 장르 | 에세이 / 심리 / 자기계발 |
| 페이지 | 240쪽 |
| 정가 | 17,800원 |
| ISBN13 | 9791169852180 |
| 누적 조회수 | 1억 뷰 |
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연습, 감정 세분화
이 책의 핵심 개념은 ‘감정 세분화(Emotional Granularity)’ 다. 감정을 정확히 쪼개어 이름을 붙일수록 그 감정에 덜 휘둘리고 스트레스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심리학 이론이다. UCLA 교수 매슈 리버먼의 연구에 따르면,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 위협을 감지하는 뇌의 경보 시스템이 진정되고 충동적인 반응이 줄어든다.
저자들은 이 이론을 따라 서운함, 억울함, 무기력함, 지침 등 한데 뭉쳐 있던 감정들을 세밀하게 분류한다. 서운함은 기대했던 사람에게서 생기고, 억울함은 평가나 오해에서 비롯되며, 무기력함은 의미를 잃은 상태, 지침은 에너지를 소진한 상태로 구분한다.
"같은 슬픔도, 같은 불안도, 이름을 알면 다르게 안아줄 수 있다."
— 『마음의 어휘력』, 조아란·권희·이정윤
요일별로 만나는 70개의 감정 단어
이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, 요일마다 어울리는 10개의 감정 단어를 배치해 하루 한 장씩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. 불안한 마음에 이름을 붙이는 월요일부터 다시 살아갈 용기를 건네는 일요일까지, 일주일의 감정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.
단어들은 그리스어, 일본어, 독일어, 스웨덴어, 태국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에서 길어 올려졌다. 한국어로는 정확히 옮기기 어려운 섬세한 감정들을 어원과 함께 소개하고, 그 단어가 왜 지금 내 마음을 설명하는지 다정한 에세이로 풀어낸다.
특히 각 단어에는 짧은 문장 하나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세 가지가 곁들여져 있다. ‘사티’(알아차림)를 다루는 대목에서는 설거지할 때 물의 온도, 걸을 때 발바닥의 감각을 알아차리는 실천을 제시하며, 생각을 알아차리는 순간 그것이 자신 전체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된다는 관점을 전한다.
이 책을 가장 깊이 읽을 독자들
“괜찮아”, “짜증 나”라는 단어로 모든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하던 이들에게 이 책은 그 한계를 넘어설 언어를 선물한다.
매일 펼치지 않아도,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. 책을 펼친 순간만큼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.
이 책이 맞지 않는 독자: 체계적인 심리 치료나 깊이 있는 학문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. 이 책은 전문적인 심리서가 아닌,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마음을 다독이는 일상의 에세이다.
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
『마음의 어휘력』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일상의 언어 수업이라면, 『감정의 사전』 (티파니 와트 스미스) 은 더 방대한 감정 어휘를 철학적·문화적 맥락에서 탐구하는 책이다. 두 책 모두 감정과 언어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좋은 짝이 된다.
또한, 『생각에 관한 생각』 (대니얼 카너먼) 은 감정과 인지의 심리학적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다루는 책으로, 『마음의 어휘력』이 다룬 감정 세분화의 이론적 배경을 더 이해하고 싶다면 함께 읽을 수 있다.
69계단을 뛰어오른 이유
이 책이 8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에서 69계단이나 급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베스트셀러 순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. SNS 입소문과 출간 전 교보문고 펀딩 4400% 달성이라는 화제성이 판매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.
특히 30대 여성 독자층의 구매 비중이 36.4%로 가장 높았고, 여성 구매자가 전체의 75.5%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. 이는 “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건 네 글자의 성격 유형이 아니라, 내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나만의 단어들이다”라는 책의 메시지가 30대 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음을 보여준다.
이 책에서 얻은 것 한 가지
같은 슬픔도 수십 개의 이름으로 안아줄 수 있다는 것. 내 마음을 표현할 단어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, 그 부족함은 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의 문제였다. 세계 각국의 언어들이 제각기 다른 결의 감정을 포착해낸 것처럼, 우리도 자신만의 어휘로 마음을 정교하게 그려낼 수 있다. 그렇게 단어를 하나씩 되찾는 동안 무뎌졌던 마음은 조금씩 또렷해진다.
마음의어휘력 조아란 권희 이정윤 페이지2북스 에세이 베스트셀러
당신은 오늘, 자신의 마음을 어떤 단어로 표현하고 있는가. 그리고 그 단어가 당신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는가.